2009년 10월 27일
이별
시간이 지난지 살짝 오래되었지만 결국 헤어졌습니다. 그간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저도, 그애도 이런 선택을 하게 되었네요.
그간 가장 힘들었던건 그애한테 다른 사람이 접근했었고, 그리고 그 뒤에 그애의 저에 대한 태도가 쌀쌀해졌고... 저 역시 그 사실을 눈치채고 나서 냉정하게 대처 못하고 감정에 휩쓸렸다가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.
처음에는 그 애가 상당히 원망스럽기도 했었고, 다른 사람이랑 만나게 되었는데도 끝까지 숨기려 하는 모습에 화도 많이 났었었고 실망도 많이 했었지만. 지금은 이해하기로 했습니다. 분명 그애가 변심하게 된 이유 중에는 제 태도나 모습에도 이유가 있었을테니까요. 사람의 마음이란 게...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. 그애한테도 어찌되었든 분명 생각이나 이유는 있었을테니깐요. 저 역시... 미련이 더 남았다던지 그애에 대한 마음이 더 남아있었다면 결과는.. 좀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해보지만.. 저역시 마찬가지였을지도 모르죠. 실제로 한달간 힘들었었고 지쳐있었으니까요. 혼자 지내는 게 더 편할거란 생각도.. 많이 했었구요. 하지만 역시 직접 이별해보니 그래도 힘든건 마찬가지네요.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.
다만 무언가 허전하네요. 그 허전함이 아직 마음이 남았을까, 아니면 미련이었을까... 란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은 그저... 하나의 '습관'이란 생각이 듭니다. '이때는 그애와 함께 있었는데' 아니면 '이때는 전화를 했었을텐데' 이런 식의??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하나 둘씩 사라져 나가겠죠.
이젠 안좋은 것들은 하나 둘 지워나가고 좋은건 추억으로 남겨둘 생각입니다. 어찌되었든 그 순간만큼은.. 저는 그애를 좋아했었고.. 그애도 마찬가지였을테니깐요. 그때 그 마음을 부정할 생각도 없습니다. 그리고 이제 앞으로는.. 남은 감정,미련 확실하게 정리해야겠지요. 지금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있다고는 생각했었지만... 생각처럼 쉬운건 아니네요.
어찌되었든 그간 좀 이리저리 생각하느랴 멍때리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또 다시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. 앞으로 또 해야할일도 많고 갈길도 멀고 말이죠.
언젠가는... 또 다시 좋은 포스팅 올릴 그날 오리라 믿고 살아갈렵니다.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록 이런 식으로 헤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애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빌겠습니다. 그리고 전 그 애보다.. 더 행복해질 겁니다. 나중에 절 놓친걸 후회할 정도로 말이죠.
....간만에 올린 포스팅인데 많이 어둡네요..ㄱ- 앞으로는 좀 밝은 내용으로 다시 열심히 해볼겁니다'ㅂ'/
..고로 제게 좋은 일이 있도록 많이 빌어주세요. 저도 좋은 일만 생기도록 노력해보렵니다.
# by | 2009/10/27 23:29 | 마음속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3)











